파운데이션,편입 약대 파운데이션 과정으로 Nottingham & Brighton 약대 입학 성공 학생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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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의 약대를 지원하기 전
많은 분들이 선택하시는 과정이
'약대 파운데이션' 인데요.
오늘은 Kaplan의 약대 파운데이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약대 진학에 성공한
두 학생의 인터뷰 및 질의응답을 준비했습니다.
배윤혜 학생
- 2022 년 1 월 2 텀 TUNIC 약대 파운데이션 성공적 수료
- 2022 년 9 월 노팅엄 약대 입학
Q1. 왜 노팅엄 약대를 선택했는지?
약대 입시를 생각하고 있다가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노팅엄 약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약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사실, 영국이라는 지리적 위치 그리고 노팅엄 약대의 높은 인지도와 명성 (세계 랭킹 5위 QS 2022) 등 이러한 세계 랭킹을 고려했을 때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하였습니다.
Q2. 파운데이션 입학 당시 학업 상황은 어땠는지?
저는 용인외국어 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현 외대 부고), 고등학교 재학 당시에 생물만 들었었습니다. 그 외에 이 과목에는 노출이 전혀 없었던, 전형적인 문과 학생이었습니다. 대학은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경영학과를 졸 업하였으며, 석유화학 중견기업 재무팀에서 4년근무 하였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산업 지형이 많이 변화하였습 니다. ESG 경영이 화두가 되었고, 바이오산업이 주목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직업적 안정성이 있는 전문직 을 생각하게 되었고, 바이오 산업과 전문직인 약사를 지향하게 되었습니다.
파운데이션 입학 전 IELTS 성적은 7.0이었으며, 각 파트에서 6.5 이상을 받았습니다.
Q3. 몇 월에 파운데이션에 입학했는지?
1월에 파운데이션 입학을 하였으며, 2컴 과정을 들었습니다. 1월 2텀 과정은 1월에 시작해서 8월에 공식적으 로 끝나게 됩니다. 1월 2텀과정에는 화학, 생물, 수학 그리고 익스텐디드 프로젝트가 모두 평가항목으로 들어 가게 됩니다.
4월에는 중간고사가 있습니다. 4월15일부터 22일까지는 약 일주일간 이스터 홀리데이 주간이 있습니다.
1월 2 텀은 막바지에 인터뷰 준비, 3000자 익스텐디드 제출, 그리고 기말고사 준비로 스케줄이 약간 타이트하게 돌아가게 됩니다.
7월 중순에 기말고사가 종료되면 그 후 재시험 보시는 분은 8월에 다시 한번 re-sit이라고 시험을 보실 기회가 있습니다. 재시험을 보지 않는 분들은 한국에 오실 수 있거나 아니면 영국 여행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Q4. 수업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어땠나요?
아무래도 파운데이션 과정을 시작하려고 하시면서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배우는 과목은 화학, 생물, 수학 그리고 익스텐디드 프로젝트입니다. 화학, 생물 과목에 대해서 이과 노베이스 학생들이 어떻 게 공부를 해야 하나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저도 파운데이션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인강으로 화학 1, 생물 1을 한 번 듣고 갔습니다. 하지만 거의 노베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화학, 생물, 수학 등 수업 시간에 충실히 하신다면 따라가실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교과 과정으로 화학 1,2, 생물 1,2의 범위라고 말할 수 있지만 한국 교과서가 아닌 영국 교과서로 공부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배우는 범위를 똑같이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부분은 겉만 훑고 지나가고 어떤 부 분은 더 깊게 공부하기도 합니다. 파운데이션 기간 동안 배울 수 있는 양을 공부한다고 보면 됩니다.
Q5. 파운데이션 후 노팅엄 약대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진학 요건이 어떻게 되나요?
노팅엄 약대를 합격하기 위해서는 화학 60점, 생물 60점, 익스텐디드 40점이 요구되며 총점 55점이 노팅엄 약 대로 진학하기 위한 조건입니다. 이와 함께 인터뷰를 합격하셔야 합니다. 다른 약대를 지원한다고 했을 때 조 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화학과 생물은 70점 이상, 수학은 60점 이상을 일반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런 점을 봤을 때 노팅엄 파운데이션에서 노팅엄 약대로 진학하는 아카데믹 과목 패스 기준이 비교적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Q6. VLE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VLE는 Virtual Learning Environment의 약자입니다. 온라인 포털에서 학습자료를 모두 다운로드할 수 있고, 녹화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은 녹화된 VLE 강의를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제한이 풀리기 이전에는 대면 수업 50%, 온라인 수업 50%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모두 풀린 이후에는 전부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VLE에 Calendar가 있는데요. 이 Calendar같은 경우에는 시간표는 아니고 전반적인 파운데이션 과정에 대한 일정이 업로드 되어있습니다. 또한 이 포털에서 시험평가, 과제 제출 모두 가능합니다.
Q7. 한 주 시간표는 어떻게 이뤄져 있나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수업이 있는데 주당 20시간 정도 수업을 들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메일로 시간표가 배부됩니다.
아침 9시에 시작하는 수업이 많았는데 지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출석률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서 수업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출석률이 99%였습니다.
Q8. 노팅엄 인터내셔널 컬리지의 학생 서비스는 어땠나요?
한 클래스에 15명 정도로 소수반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선생님의 세심한 케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강의를 듣고 모르는 부분을 메일로 질문하면, 친절하게 답변해 주십시다. 아무래도 소수 정예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자주 질문을 하는데요. 영국 교육방식이 Q&A로 진행되다 보니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학습상 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이에 따라서 선생님이 발전방향도 알려주시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과 대화 시에는 적극적으로 답변을 하고 자신의 문제점 등을 이야기해 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Diversity festival, Save the Soil; Environment Related Issues, 각 나라의 축제일에 학교에서 Event Day를 지정하여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저는 Welcome Week에 볼링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재미있었습 니다.
학교 데스크에 문의하시면 UCAS를 대신 작성해 줍니다. 자소서 첨삭을 해주는데, 이는 몇 번이라 정해져 있지 않고, 학교에서 샘플을 보내주는데 이걸 참고해서 UCAS에 들어갈 자소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Q9. 노팅엄 학교의 인터뷰 준비 세션은 어땠나요?
인터뷰 준비 세션은 4월에 전반부 6월에 후반부로 진행됩니다. 각각의 준비 세션은 약 한 달간 진행됩니다. 인터뷰 준비 세션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고, 매주 2번 1시간에서 길면 1시간 반씩 진행됩니다.
인터뷰는 MMI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MMI란 Multi Mini Interview입니다.
인터뷰의 구성은 총 5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위 강의들을 참고하셔서 인터뷰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Mock 인터뷰였습니다. Mock 인터뷰에서 점수와 feedback을 주시는데 이때 feedback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인터뷰를 더 잘 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4월에 2번 그리 고 인터뷰 전 6월에 2번 Mock 인터뷰를 봤습니다.
Q10. 노팅엄 School of Pharmacy 방문 이야기도 해주세요.
인터뷰 준비 세션 중 하루를 할당하여 노팅엄 약대를 방문합니다. 실험실에 들러 실험도 해보고, 강의실도 방 문하고, 약대 탐방을 합니다. School of pharmacy에 방문했을 당시, 실험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산성용액에 시약을 넣어 층을 형성시키는 시험을 하였는데, 이것이 게비스콘의 원리이거든요. 재미있었 습니다. 이 실험을 하시면서 소화제로 유명한 게비스콘의 원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Q11. 노팅엄 인터뷰는 어땠나요?
사설 기숙사를 찾아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 정착하실 때는 Kaplan living을 추천드립니다. 아무 래도 처음 영국 생활을 하시는 거다 보니, 기숙사 선택에 고민이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Lacemarket 쪽 사설 기숙사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Kaplan living이 24시간 Guard가 있기도 하므로 처음 영국에 정착하실때 는 Kaplan living을 추천드립니다.
통학하는 방법으로는 카플란 리빙에서 트램을 타고 노팅엄 인터네셔널 칼리지를 가게 되는데, 한 20분 정도 걸 립니다. 걸어서도 가실 수 있지만, 걸어서 다니신다면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트램을 타고 통학했는데요. 한 달에 한 14만 원 정도 교통비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 트램이 자주 오는 편이어서 이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Q12. 영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노팅엄에 한식점이 있지만, 재료를 사다가 기숙사에서 해먹었습니다. 영국의 필수재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그렇게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Tesco에서 돼지목살 2.45파운드, 삼겹살 3.9파운드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빵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 우유식빵의 2배정도되는 양을 1.5파운드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카플란 리빙이 시티센터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음식점, 시네마 등등 편의 시설에 접근하기가 쉽습니다. 영국 에서 즐길 거리로 런던을 당일치기 여행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팅엄 스테이션에서 코치로 런던 빅토 리아 센터까지 3시간 정도 걸리며, 기차로는 2시간 25분 정도 걸립니다. 파리, 스페인, 스위스 등 easy jet을 이 용하시면 왕복 45만 원 정도면 각국을 방문하실 수도 있으니, 이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노팅엄에서 갈 수 있는 공원으로는 Wollaton Park(배트맨 촬영지입니다) Arboretum 등 공원이 있어서 주말에 친구들과 주말에 산책도 하면서 담소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Q13. 노팅엄 약대 파운데이션을 하면서 느낀 점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쉬엄쉬엄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어려운 문제는 어려웠고, 또 그 문제가 영어로 나오기 때문에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날 배운 것을 그날 복습하시고 또 다음에 배울 것을 예습해서 착실하게 수업에 임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노팅엄 약대의 장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Simulated Pharmacy라고 해서 학교 내에 약국이 있어서, 수업받는 내내 학교 약국에서 약사로서의 역할을 훈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약국 일을 할 경우 바로 Professional 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른 두 번째 장점은 DMP Module입니다. DMP Module은 Drug, Medicine 그리고 Patient를 통합적으로 사 고 하는 학습 시스템으로 약물을 의학적으로 접근하여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하는 최적의 의약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통합 학습 시스템입니다.
세계 랭킹 5위(QS 2022)인 노팅엄 약대는 세계 랭킹 1위(QS 2022)인 모나쉬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수월한 입시 난이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도 성대 약대 논술전형이 666:1 이었습니다. 666이라는 숫자 안에는 고3 만 들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재수, 삼수, N 수생, 그리고 회사를 다니면서 약대를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다 포함되어 있는 숫자가 666입니 다. 한국에서 이렇게 치열한 입시전쟁을 치르느니 약간만 눈을 돌리고, 생각을 조금만 바꿔서 보면 노팅엄 약 대라는 아주 좋은 기회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팅엄 대학 자체가 교환학생을 장려합니다. 특히 3학년 때는 약대 세계 랭킹 1위(QS 2022)인 호주의 모나쉬 대학과의 교환학생 제도가 있으므로 이 또한 노팅엄 약대의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약학이라는 공부를 시작하면서 화학과 생물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이 파운데이션 과정이 필요한 이유이자 좋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Q14. 노팅엄 약대 파운데이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영어가 중요합니다. 영국에서 약대를 다닌다. 영국에서 약학을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IELTS 5.5가 최소 입학 기준이지만, 공부하러 가시기 전에 최대한으로 영어실력을 올려놓고 가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약학 공부를 하는 것이니 화학과 생물 분야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학습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과이셨던 분들이 이과 분야를 처음 접하고 학습하시는데 힘드실 수는 있겠지만, 적응되면 익숙해질 겁니다.
나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뚜벅뚜벅 걸어가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채리 학생
- 2020 년 9 월 2 텀 UBIC 약대 파운데이션 성공적 수료
- 2021 년 9 월 브라이튼 약대 입학
Q1. 왜 브라이튼 약대를 선택했는지?
- 저는 브라이튼 약대에서 실습을 다른 학교보다 일찍 할 수 있는 것에 장점을 느꼈습니다. 물론 이론적인 공부 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경험 부분에서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브라이튼 대학교는 약대 진학 인터뷰가 없는데 이 인터뷰로 인해서 진학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저는 차라리 파운데이션 성적으로 진학이 결정되는 학교를 결정했습니다.
- 약대 졸업 기간이 긴 만큼 지역도 고려해서 브라이튼을 선택했습니다. 브라이튼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날씨가 좋 다고 들었고 런던 지역에 비해서 생활비나 학교 등록금이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Q2. 파운데이션 입학 당시 학업 상황은 어땠는지?
- 저는 한국에서 고3까지 졸업하고 파운데이션 과정에 지원했고 약대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과학 분야 과목이 중 요하다 생각하여 고3 과정까지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 저는 수학, 과학 과목을 공부하는 것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이과를 선택했습니다. 과학의 경우 화학 1, 생물 1 은 다 했지만 화학 2와 생물 2는 반 정도만 공부하고 파운데이션을 시작했습니다.
- 저는 영어에 흥미가 있지는 않았지만 모의고사는 2등급(절대평가) 정도를 유지하면서 공부를 했고 아이엘츠를 고3 10월부터 하기 시작해서 overall 6.0으로 약대 파운데이션을 시작했습니다.
Q3. 몇 월에 파운데이션에 입학했는지?
- 저는 2텀 파운데이션을 지원해서 9월에 입학하고 6월까지 진행했습니다. 중간고사는 1월 초, 기말고사는 4월 말에 시행되며 통계 시험은 기말에만 치고 영어시험은 중간고사 때 통과하면 2텀 때는 선택과목입니다.
- 고1 때 하는 공통과학만 공부를 하고 파운데이션을 시작하면 부족할 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있다면 화 1, 생 1을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하고, 문과 학생이거나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3텀 과정도 추천합니다. 참고로 3텀 과정은 2 텀과 동일하게 시작해서 8월 중순쯤 코스가 끝납니다.
Q4. 온라인 수업을 선택한 이유는?
- 작년 9월쯤 대부분 학생들이 온라인을 선택했고 대면 수업이 원활했지 못했기 때문에 굳이 대면 수업을 하지 않아도 큰 지장이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 온라인 수업이지만 선생님들께 모르는 질문을 하면 완전히 이해를 할 때까지 설명을 해주시고 중간중간에 랜 덤으로 학생을 뽑아서 내용을 이해했는지 물어보기도 하셔서 집중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Q5. 온라인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 수업은 전부 다 실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보통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쯤 시작해서 큰 시차 문제는 없었습니다.
- 온라인 수업이라 집중도가 물론 떨어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수업은 녹화를 해주시고 VLE(Virtual Learning Environment)에 업로드를 해주시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기간 동안은 다시 보고 공부를 할 수 있었 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출석은 당연히 실시간 수업을 참여해야 하고 늦게 들어가면 출석처리가 안될 수 있어서 미리 들어가 있는 게 좋습니다.
- 참여도는 대면 수업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업 시간 동안 카메라를 켜고 있어야 하고 선생님들께서 발표를 시키시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카메라를 꺼 두고 대답하지 않으면 결석처리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집중을 계속 하고 있어야 합니다.
- 온라인 시험은 오픈 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픈 북이라 하더라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거의 풀 수가 없기 때 문에 가물가물한 정도의 정보만 참고할 정도로 책이 쓰였습니다. 기간 내 제출 과제들도 (보고서 등) 성적에 큰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무조건 시험공부만 한다고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 사실 시험 난이도는 수업내용 잘 이해하고 선생님께서 주시는 워드 파일 문제들만 잘 풀 수 있다면 어렵진 않을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절대 등수를 가리려고 고난도로 응용된 문제 같은 것들은 내지 않으셨습니다.
Q6. 수업은 어떤 과목들로 되어있는지?
- 수업은 화학, 생물, 통계, 영어, 그리고 프로젝트로 구성되고 일주일에 과목당 2개 수업이 있습니다. ‘Learning Support’수업은 e-portfolio를 만드는 방법이나 추가 질문을 위한 수업 시간이고 일주일에 한 수업만 있습니다.
- e-portfolio는 나중에 직장을 구할 때 쓰이기 좋은 거라 꼭 작성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학과 수업에 관한 거나 applied learning을 통해 얻은 것을 많이 쓰면 좋습니다. Applied learning 은 그룹 활동으로 4명 정도의 학 생들과 포스터를 만들거나 ppt를 만들고 발표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communication이나 teamwork에 중점을 두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 화학과 생물 수업의 경우 크게 발표를 하거나 말을 하는 시간은 거의 없습니다. 화학과 생물은 거의 고등학교 과정을 다뤘으며 배경지식을 미리 가지고 있는 게 유리할 것 같고 특히 화학은 유기화학까지 배웠기 때문에 고등학교 내용보다는 더 응용된 과정이었지만 선생님께서 충분히 설명해 주시고 문제풀이도 해 주셔서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습니다.
- 통계 수업은 문제 풀이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이론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아는 내용이 나와도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시는 것은 다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이론을 바탕으로 ‘Statistical Investigation’을 작성하여 제출한 는 것도 성적에 큰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될 부분이었습니다.
- 영어수업은 사실 대면 수업만큼 원활하지는 못했지만 소수 학생들과 수업을 하고 소그룹방에서 토론을 하는 활 동들이 있었기 때문에 영어를 할 수 있던 기회는 많았고 선생님께서 지목해서 시키시는 경우도 많아서 스피킹 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Extended Project’는 2텀 동안에 주제(전공 관련 추천)를 정해서 플랜을 짜고 리포트 작성 후 ppt 발표를 하는 것이 수업의 과제입니다. PPT 발표는 리포트 기반으로 발표했던 거라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리포트 작성은 직접 주제를 정하고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 도서관도 이용이 가능한데 프로젝트 선생님께서 로그인 방식과 사용하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자료탐색 할 때 쓰면 유용합니다.
- 과목별로 선생님들께서는 절대 진도를 빠르게 나가는 식으로 수업하시지 않습니다. 중요한 개념이나 어려운 파트는 몇 수업에 걸쳐 하시기도 하고 문제 풀이까지 꼼꼼히 해주시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바로바로 질문하면 설명도 잘 해 주십니다.
Q7. 브라이튼 학교의 학생 서비스는 어땠는지?
- 매니저분들이 많고 친절하셔서 메일을 보내면 빠르게 답장을 해 주십니다. 과목 선생님들께서도 도움을 주시려 노력하시기 때문에 연락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모든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이 최대한 대학교 진학이 가 능하도록 도움을 주시는데, 특히 평가되는 과제가 있다면 신경 써서 해야 한다고 강조해서 말씀을 해주시고 레 포트의 경우 중간에 피드백을 해 주십니다. (리포트를 꾸준히 쓰지 않으면 중간 피드백을 받기 어렵습니다)
- 제가 프로젝트 관련으로 담당 선생님께 메일을 많이 보냈었는데, 만약 그 날 담당 선생님 수업이 있다면 오전에 메일을 보시고 수업 시간에 꼼꼼히 답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 1 텀이 끝나고 나면 중간고사 성적이 나오는데 사실 대부분 학생들이 통과하기 때문에 성적에 대해서 언급을 하 시지 않지만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선생님께서 직접 말씀을 해 주십니다. 사실 온라인이기 때문에 공부를 할 수 있는 자료도 충분했고 부족하거나 모르는 것은 선생님들께 연락을 해도 되고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되는 것 이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Q8. Social Activities
-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친구를 만들기는 쉽지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친해 지기 쉽도록 WhatsApp을 다운로드해 채팅방을 만들어 주시고 수업 시간에 서로 WhatsApp 번호를 교환해 서 과제나 시험에 관한 것을 물어보면서 연락을 하기도 합니다.
- 매주 시간표와 함께 학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메일이 오기 때문에 활동에 관해서 궁금한 것은 이메일 로 물어보고 참여해도 됩니다.
Q9. 브라이튼 약대 진학
- 약대 진학을 위해서는 파운데이션에서 받아야 하는 minimum 점수가 있는데, 선생님들께서 최대한 진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려 노력하시기 때문에 열심히만 하면 진학은 가능합니다. UCAS는 파운데이션 후에 다른 약대를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저는 처음부터 브라이튼 약대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작성한 지 않았고 다른 학생들 케이스는 제가 알 수 없지만 대부분 파운데이션을 같이 했던 학생들이 브라이튼 약대 진학을 결정한 것 같습니다.
Q10. Aptitude test는 어땠는지?
- 브라이튼 약대 진학에는 특별한 인터뷰가 없지만 간단하게 상황 예시를 주고 거기에 대한 상황 대응을 대답 하면 되는 거라 짧게 끝나는 인터뷰입니다(성적 공지 이후에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받은 질문 예시 : 같은 병원에서 실습을 하는 친구들과 기차를 타고 이동 중에 한 친구가 특정 환자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그 환자의 병명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그 얘기를 큰 소리로 얘기하고 있고 기차에 다 들리는 상황이면 내가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나는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가?’
이 상황에서 그 친구에게 잘못된 점을 말해주는 것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답변이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이 후 텀이 끝날 때 Disclosure & Barring Service (DBS)에 관한 메일이 올 것이고 이것은 어린이나 노약 자와 가까이 있는 업종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제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영국 현지에서 제출)
Q11. 브라이튼 약대 진학 전 준비할 것은?
- 모든 수업이 끝나더라도 메일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자, 기숙사, 장학금에 대한 메일이 많이 오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확인을 해야 합니다. 기숙사 신청은 메일을 확인하면 링크가 있어서 링크를 통해서 접속한 다음 절차에 따라서 신청을 하면 됩니다. 보통 제출 날짜는 넉넉히 주는 편이지만 비자나 다른 것을 하다 보면 까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장학금은 성적 순으로 주지만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Personal statement를 한 페이지 정도 작성해야 하며 학교에서 이미 학생들의 성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위 몇 명에게 장학금이 주어집니다. 만약 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메일로 받을지에 대한 여부를 답장으로 보내야 확정이 됩니다.
Q12. 브라이튼 약대 파운데이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 파운데이션을 준비 한다면 영어를 제일 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억양을 쓰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도 어려웠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쓰기 때문에 영어가 중요하다 생각 합니다.
- 또한 화학과 생물을 공부하고 시작한다면 좋을 것 같고 혹시 하지 못했거나 문과라서 배울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은 3컴 과정을 추천드립니다. 3 텀은 수학이나 과학 과목을 선택해서 추가로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시험기간에 공부를 몰아서 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녹화본을 다 다시 보기에는 많기도 하고 참고할 ppt나 word 파일이 많아서 짧은 시간 안에는 이해하기가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되도록 수업 시간에 미리 공부를 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