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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ELC 체스터 Chester 어학연수 - 도시는 작지만 경험은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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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3회 작성일 23-11-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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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런던과 같은 대도시가 아닌 이곳으로 어학연수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도시에 가면 아무래도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이 많이 올 것 같아서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을 만나기엔 더 소규모의 도시가 좋을 것 같아 체스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학교에서 수강하신 수업시간과 과정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었나요

그리고 Intensive English Cambridge과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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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에만 9:00까지 (새 학생들에게 학교 반 배정이나 점심시간스케줄 등의 안내를 받음)

정규 수업,,,목 9:30~11:00 – 30분 휴식 - 11:30~13:00 – 13:00~14:15(점심) 14:15~15:45(오후 수업)

금요일엔 오후수업 제외, 13:00까지만


-오전에는 문법말하기읽기쓰기(긴 글 쓰기는 주로 숙제로)처럼 아카데믹 스타일에 집중 되어있고오후에는 선생님에 따라 방식이 다르지만 주어진 주제로 토론이나 의견나누기게임을 다루며 말하기 위주의 수업방식오후에는 말하기가 위주다 보니 좀 더 가벼운 분위기. 모든 항목은 교과서나 선생님의 추가 자료들을 이용하며주로 옆에 앉아있는 짝과 같이 답 체크나 주제에 대해 말하기 연습으로 진행되었습니다교재가 끝나면 big progress test를 하는데 점수가 잘 나온다면 레벨업을 노려볼 수 있어요 ㅎㅎ

그리고 self-access 방에서는 컴퓨터가 배치되어 있는데요여기서 자기가 하고싶은 자습하면 돼요.


-문법단어

정규한국의 교육과정과 비슷해요설명 읽고외우고문제 풀고숙제하고2주에 한 번씩 가벼운 시험들을 봐요.
IELTS) 여기선 따로 문법은 배우지 않지만 읽기에서 단어가 수능만큼이나 넓은 범주를 요구해요


-말하기

정규좀 가벼운 분위기가 많아요. C1친구들한테 들어보니여긴 높은 반이라 그런지 토론이나 발표 위주로 진행하지만 그 외에는 그냥 선생님과의 대화 중 자기 의견을 말하거나 짝과 교재 질문에 대해 대화하는게 다예요.

IELTS) 주제가 주어졌을 때 즉석으로 답해야 되는 1번째 파트주어진 주제로 준비시간 1분으로 메모하고 2분동안 혼자서 말하는 연습을 해요


-읽기
정규교과서나 프린트물에 있는 본문을 읽고 문제 푸는 그런 방식이예요고등학교에서 풀었던 그런 지문들 위주로 나와요.
IELTS) 주로 기출문제를 푸는데 수업시간 내에서만 풀고 4개의 본문을 1시간 내에 푸는 문제였던 것 같아요. T/F, 주제 연결 이정도 문제 유형들이 나와요.


-쓰기

 정규배웠던 문법이나 표현들을 이용해서 가벼운 주제의 간단한 글쓰기(메일 쓰기묘사하기 등)들을 했던 것 같지만반이 올라갈수록 더 업그레이드된 주제들로 쓰게 돼요.

 IELTS) 일단 그래프1에세이 또는 토론 주제 1가 각각 주어지는데 그래프 분석하는 글과 자신의 의견을 묘사하는 에세이를 주어진 시간 내에 써야 해요이것도 선생님마다 다르지만 계획 짜는 시간을 주시고 그 다음에 구체적으로 써 나가게 하는 방식을 쓰셨어요개인적으로 제 가장 취약한 부분이 쓰기이다 보니(한국어로는 말이 되는 표현이지만 영어로는 전혀 못 알아 들으시겠다 하셨어요..) 계획 틀을 잡고 선생님에게 미리 체크를 부탁하는 방식이 더 유용했어요.


-Cambridge반은 여름기간 동안에만 B2, C1 레벨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데레벨에 해당되진 않지만 도전해보고 싶다면 학교 내에서 행하는 레벨테스트를 통과하면 저 시험반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져요.


-IELTS반은 아무래도 수요가 좀 더 많다 보니오후수업을 이 반으로 바꿀 수 있어요 (물론 시험을 본다는 가정하에 들어가야 선생님들이 바로 바꿔 주십니다또는 장기간 학생이어야 해요). 기존 오후수업보단 확실히 더 아카데믹 스타일이고 2분 말하기시간 내에 주제에 관하여 쓰기그래프 분석 쓰기읽기듣기 기출문제들로 구성 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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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중 추가적인 학교생활 정보를 드리자면조용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여름 기간에는 살짝 추천 드리지 않아요왜냐면 10대들의 여름캠프때문에 학교가 정말 엄청 바빠지고 소란스러워집니다. 방학에 들어가는 옆 고등학교 건물을 빌릴 정도예요 2~4주만 머물다 가는 애들이 많아서 친구 만들기에도 살짝 애매한 기간이에요하지만 이 기간에만 Cambridge시험반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유럽에서 자격증 따러 오는 애들도 많아서 나는 학교 분위기 상관없고 시험 준비만 하면 된다시끄러운 분위기가 좋다 어린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하시면 추천 드려요.

 

 

Q. 영국에서 빠르게 영어가 성장한 이유는 뭐가 있을까요?

 -무조건 외국친구들과 다니시는거 추천드려요무조건한국인이 몇몇 껴 있더라도 외국인 친구는 무조건!! 데리고 다니세요그리고 숙제 열심히 하시고 표현 배운 거 최대한 쓰려고 노력하세요제가 이 방식으로 기초반에서 상위반으로 8개월만에 승진했어요외국인 학교다 보니 다들 열린 마인드로 친절하다면 친구 사귀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그리고 친구만 만든다고 다가 아니라 수업 열심히 참여하시고 교과서도 열심히 공부하신다면 정말 잘 늘 수 있어요이대로 안 하다가 실패한 주변인들도 본 경험담입니다..한국인들끼리만 다녀선 얻는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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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 동안 많은 사람과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하는데학교 선생님학생 그리고 홈스테이와는 어떻게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었을까요그리고 영어 회화를 잘 하기 위한 조언?

-학교 선생님과 학교 친구들과는 지내다 보면 주제가 생겨요교과서를 이용하다 보니 스몰토크부터 시작해서 자기 의견을 표출하다 보면 그게 수다로 번지거든요반 친구들 하고는 처음 알게 될 땐 각자의 문화로 알게 되고 농담도 하고 취미부터 해서 다들 말 많으니까 걱정 마세요홈스테이에서는 저는 주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학교 친구들 간의 고민이나 문화에 대한 것뉴스 보실 땐 내용에 대해 물어보거나 해서 제가 대화거리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그 외엔 다들 각자 할 거 했어요..ㅎ 저의 호스트는 다들 친절했지만 악센트가 강하셔서 못 알아들었던 적이 많았어요계속 물어보면 되니 걱정 마시고영어 회화는 정말 자신감이에요본인이 실수하거나 말 잘 못할까 봐 시도도 안하시는 경우 봤는데요외국애들이 실수 더 많이 해요근데 하고싶은 말들이 많아서 그냥 내뱉습니다그냥 아는 단어 다 내뱉으시고 그게 안되면 바디랭귀지로 최대한 표현해봐요다 알아듣습니다. 또 저는 말하기 전에 머리에서 문장 시뮬레이션 돌리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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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학교 선생님들에 대한 평을 해주세요기억나는 선생님이나 독특했던 수업방식은 무엇이 있나요?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은 없지만 저는 저희 학교 메인 선생님들 거의 다 좋아했어요. 여름 방학엔 임시 채용 선생님들이 오셔서 안 맞으실 수도 있지만 그 외에 고정 선생님들은 대부분 잘 가르쳐 주셨어요.

일단 낮은 레벨일수록 진중하기보단 게임을 이용한 노는 방식의 수업이 많았어요. 이걸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었어요어떤 선생님은 학생이 말 할 때 마다 중간에 실수를 바로잡으시고요저희 담임선생님 포함 어떤 선생님들은 학생의 대화 끝에 메모해 두셨던 실수들을 칠판에 적으시고 학생들에게 어디가 틀렸는지 물어보셨어요개인적으로 이 마지막 방식을 저는 제일 좋아했던 것 같아요.

 

Q.  유학을 가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숙박인데요머물렀던 홈스테이 가족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나요영어공부에는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그리고 다른 학생들에게 홈스테이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조언 부탁드려요.

-저의 홈스테이 아주머니가 정말 사회적인 성격이셔서 주말에 종종 친구분들과 집에서 파티를 주최하셨는데 이때 맛있는 걸 마음껏 먹을 수 있던 때가 있었어요아저씨의 유머 스타일도 저랑 잘 맞아서 매일 농담하고 저 놀리시고 해서 호스트 가족들과 정말 잘 지냈던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영어에는 도움이 됐는진 잘 모르겠어요말했듯이 저희 호스트 아주머니가 악센트가 정말 심하셨고 제가 모르는 방언을 종종 쓰셨던 것 같아요,, 제가 다 물어보면 대화가 안될 것 같아서 일단 끄덕였던 적이 많았습니다음식이 중요하신 분들이라면 비건 호스트 패밀리는 비추천합니다정말로요.. 논 비건 주변 친구들이 음식으로 행복했던 적을 본 적이 없어요그리고 시내 중심보단 외곽에 있는 홈스테이 추천드려요이 분들이 은퇴하시거나 본인들의 시간이 많으신 분들이라 더 온화한 경우를 많이 봤던 것 같아요시내 중심에 홈스테이를 잡았던 친구들특히 아파트에 살았던 친구들에게서 행복한 느낌을 받았던 적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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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니시는 동안 학급의 국적 분포는 어떻게 되어 있었나요?

-정말 다양했습니다유러피안 친구들은 아무리 길게 잡아봐야 1~3달정도그리고 스위스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아시안(중동태국한국일본대만학생들이 겨울에 더 많았던 것 같아요중국인은 제가 본 여기 사는 중국인 1명 외엔 아예 없더라고요가끔 남미에서도 아시안 친구들처럼 길게 잡아서 오긴 오지만 짧게 잡은 남미 친구들이 좀 더 많은 것 같아요여름 시즌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10대 그룹으로 엄청 옵니다.

 

Q. 생활을 하셨던 지역 소개와 추천하실 만한 곳을 알려주세요그리고 여가시간은 도시에서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학교에서 제공하는 Social Programme은 어떤 게 있을까요?

 -체스터는 예전에 로만인들이 세웠던 성벽이 에워싸고 있고 바깥엔 큰 강이 있어요그래서 Chester wall walk라는 학교 프로그램이 있는데 수요일마다 있고 학교 선생님과 그 외 참여자들이랑 성벽을 한바퀴 돌고 와요화요일 또는 목요일엔 Conversation club이 있는데 겨울동안에 잠깐 참여자가 많아져요이때 다른 반의 친구들과 알게 될 기회가 생기고 금요일에 Tea party였나..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요싸게 스콘이랑 티를 선생님친구들과 해서 먹을 수 있어요또 종종 볼링 프로그램이 있는데 Cheshire oaks라는 큰 쇼핑센터에서 친구들과 볼링게임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어요.


 -Story House학교에서 소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이곳으로 가끔 가는데 이 건물은 영화관레스토랑도서관바 등 복합시설이에요여기서 친구들과 숙제하고 다음 계획을 짜요. 1층은 레스토랑 테이블인데 예약이 없다면 여기서 시간 보내도 되지만 음식물은 먹을 수 없고 2층은 도서관이라 좀 더 자유로워요.


점심 먹을 땐: Poundland bakery, Sainsbury, Tesco, Chester market(다양한 식당 보유특히나 Thai by Thai는 아시안 음식이 그리울 때 최고), Hamuyuu (일식당인데 라멘 추천스시는 매우 비추)


방과 후카페 가고 싶다면 Katie’s tea room, Jaunty Goat, Hanky Panky, 넓은 야외에서 술 마시고 싶다면 Architech, 경기 보면서 가벼운 술을 마실 땐 Red Lion, 친구들과 송별회하기 좋은 식당 Telford Warehouse, 좀 더 고급지게 밥 먹고 싶다면 Cozy club, 스페인의 타파스를 먹고 싶을 땐 Blue Bell, Porta wine&Tapas bar, 클럽은 Popcorn, Off The Wall, Rosy club(제일 규모가 큰 나이트클럽), La Fattoria 그나마 싸고 종류가 다양한 유명 이탈리안 식당, 성벽 외곽에 Grosvenor Park라는 큰 공원이 있는데 날이 좋으면 친구들과 피크닉하고 술 마시고 할 수 있어요, 5분 거리엔 큰 강이 있어서 그쪽에서 아이스크림 사 드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Q. 체스터를 선택하려는 학생에게 영어 공부나 생활에 대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소규모 도시지만 시내에 가면 웬만한 브랜드들이나 상가들이 많아요물론 문을 생각보다 일찍 닫는 식당이나 카페들도 있지만 나름 생활할 만했어요. 그리고 주변에 리버풀이나 맨체스터가 각각 45, 1시간 반 내외 거리에 있어서 놀러가기도 좋고 맨체스터 공항도 가까워서 해외여행 하기도 좋았어요리버풀 공항은 개인적으로 교통이 복잡해서 비추천합니다기차는 가끔 파업할 때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피해서 이용하세요버스는 회사가 2개가 있어요. Arriva, Stagecoach. 이 두개의 어플을 깔아서 weekly 티켓을 사면 할인 받은 가격에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어요.


그리고 친절한 분들도 많고 아무래도 이민자가 타 지역에 비해서는 덜 하다 보니 바깥에선 네이티브들의 영어를 들을 기회도 많고 동네가 타 도시들에 비해 되게 안전해서 저는 새벽에 걸어 다녀도 문제없었어요그리고 복습 중요합니다..배운 거 일상생활에서 쓰려고 계속 꺼내셔야 하고 따로 단어를 더 외우시거나 추가적 자습을 하면 정말 도움돼요.  외국인 친구들이라고 두려워하지 말고 모두 같은 사람이니 편하게 대해서 친구 많이 만드셔야 좋아요학교에선 되도록 영어 쓰시고 가끔 같은 언어권 애들끼리 시끄럽게 모국어쓰면 인상이 좀 안 좋아질 수도 있어요학교에서 뭔가 아쉽거나 컴플레인을 넣고 싶다면 용기 있게 선생님들에게 말씀하시는 게 학교와 본인의 학교생활에 좋을거에요소극적으로 참아서 해결되는건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공부에도 물론 열심히 참여했다고 자신할 수 있지만 8개월의 기간이 길기에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나 교우관계를 좋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입장으로서 쓴 후기입니다그리고 그 효과를 봤기 때문에 제 조언들이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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