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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편입 INTO Manchester 파운데이션 후 Durham University의 BSc Cell Biology and Ind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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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44회 작성일 22-05-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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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에서 대학을 가지 않고 영국 유학을 선택하신 계기는?


-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그만 둔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내가 하고 싶어했던 과목을 공부하는 시간보다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아야 하는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정말 '내가 하고 싶어하는 공부'에만 충실하고 싶었습니다미국이나 호주보다는 제가 가고싶어하던 학과가 영국에서 많이 발전했었기 때문에  주저없이 영국으로의 유학을 선택을 했었습니다.

 

 

2 INTO Manchester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영국 대학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했습니다그리고 맨체스터 대학이 가장 먼저 떠올랐기 때문에 INTO 파운데이션 과정을 선택한 것입니다. INTO 맨체스터 대학을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아는 것이 부족하다보니 가장 대표적으로 유명한 대학을 골랐습니다그런 면에서 INTO 코스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지금 생각해 보면 파운데이션 기관의 선택보다는 어느 학교든 가서 열심히 하는 자세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수강하신 수업시간과 과목 그리고 선택과목 등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었나요? 

한국에서도 이과였기 때문에 Engineering & science 분야를 선택했습니다나중에 원서 쓸 때 tutor가 의대 지원을 권유했을 때 물어 봤더니 의대에 가고싶어하는 학생들은 보통 다른 파운데이션 코스보다 좀 더 일찍 시작한다고 하더군요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택하신 파운데이션은  텀 별로 또는 Semester 별로어떤 과목을 선택하셨나요?

과목은 처음 들어갔을 때 바로 결정합니다그리고 보통 이 때 정한 과목을 파운데이션 코스 끝까지 공부 합니다제가 간 이과 계열의 경우, 기본적으로 영어수학화학생물물리 인데요화는 기본이고 생물과 물리 중에 한 과목을 선택하더군요화학과 물리를 듣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저는 생물을 선택했었습니다간혹 물리와 심화 수학 코스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그런 친구들의 경우 대부분이 컴퓨터/기계 계열로 가더라구요

   자기가 공부하고 싶어하는 과목에 최대한 맞게 시간표를 짜게 됩니다그리고 이과 계열 학생들의 경우 자신이 선택한 두 과학 과목에 대한 실험을 매주 1번씩 해야 했습니다. (일주일 중 하루는 늦게 마치긴 했지만 신났었지요.) 그 실험에 대한 레포트도 써야 했기 때문에 열심히 실험에 임해야 했습니다.  

 

4 파운데이션을 통해 원하시는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각각의 과목에서 얼마 정도의 점수를 받으셔야 했나요수학에 부담을 갖는 학생들이 많은데… 어느정도의 레벨인지요?

- 이건 대학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Durham의 경우 제게 AAA(수학, 생화학) IELTS 6.5 (OVERALL, each section 6.0)을 요구했었습니다. (A는 70%~79%그래서 전 EAP(엉어공부를 너무 부담갖지 않고 슬렁슬렁 했었지요^^;;  제 최종 성적은 A*A*A*였습니다아이엘츠 역시 요구 점수를 맞춰낼 수 있었구요.

   수학은 한 마디로 하자면 아주 쉬운 수준입니다저는 학기 내내 수학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시험치리 1~2일전에 Past paper를 풀어 보는 것으로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이상하게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수학은 정말 굉장히 쉬운 수준이었습니다절대 염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든 과목이 영어였기 때문에 단 하루도 빠짐없이 그날 배운 단어만큼은 복습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야 다음날에 있을 수업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알아듣지 못하는 순간부터 공부하기 싫어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단어만큼이라도 다시한번 더 보고 자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첫 수업을 듣고 난 후의 주말이 생각납니다모르는 단어들의 뜻을 찾기 시작했는데 딱 189개가 나오더군요한숨을 푹 쉬며 복습을 했던 생각이 나네요.

 


 5 각 과목별로 시험 문제는 어떤식으로 나오나요? (객관식단답형주관식과목중에서 가장 이수하기 힘든 과목은 어떤 과정이였나요혹시 시험 결과가 않좋았을 경우만회할 기회가 있는지요다시 시험을 치르게 해 준다든가?


- 이것 역시 과목마다 다르긴 한데 보통 객관식과 주관식의 혼합형입니다. business 계열의 학생들은 거의 모든 시험이 주관식인데요이과 계열의 경우 생물 한 과목만 특히 주관식이 많이 나왔었습니다그래서 정말 많이 힘들었던 생각이 납니다에세이가 숙제로 나올 때 마다 머리를 싸매고 쓰곤 했지요결과가 좋지 않은 학생을 구제(?)해 주는 시스템은 단호히 없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다시 시험을 칠 수도다시 과제를 낼 수도 없습니다이런 면에서는 아주 엄격합니다제출 날짜를 어기는 경우 감점까지 하기 때문에 시간 개념은 꼭 갖고 있어야 합니다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대학에 떨어진 학생들을 위한 CLEARING SYSTEM이라는 제도는 있습니다정원이 차지 않은 대학에 연락해서 자신의 성적으로 갈 수 있는 학과를 찾는 것이지요그 외의 제도는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6 INTO Manchester의 선생님들에 대해서 평가를 한다면? Teaching 면에서 한국의 선생님들과 어떤점이 다른가요? (뒤쳐지는 학생들이 있는데.. 학교에서 이런 학생들에 대한 노력은 어떤지요? )

- 영국 정서를 잘 모르긴 해도 선생님들의 이력에 대해 여쭤보는 것이 실례가 될 까봐 자세히 여쭤보지는 않았지만 선생님들과 친해지면서 속속들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소위 말하는 '스펙'에서는 절대 떨어지거나 하지 않으십니다한 마디로 이미 굉장한 경험들을 많이 가지신 분들이었습니다

  오랫동안 A레벨 선생님이셨던 분도 계셨고 런던에서 자문위원으로 일하시면서 파운데이션에 계신분도영국 역사상 한 과학 분야 최초의 과학자도 계셨었습니다제가 Durham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저희 선생님 때문이었는데요너무 멋있고 잘 가르쳐 주셔서그 선생님을  닮고 싶은 마음에 선생님이 졸업하셨던 Durham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제가 이 대학을 선택하고 학기중에 offer를 받기 까지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이나 두려움을 상담할 때마다 선생님이 정말 친딸 처럼 조언도 해 주시고 항상 지켜봐 주셔서 너무 감사했었습니다영국에 있는 내내 그 선생님께 엄마처럼 기댔던 생각이 납니다성적표를 받아 봤을 때 그 선생님의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오를 정도로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 분이었습니다

 Teaching의 경우 저는 한국보다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궁금한 것그리고 왜 그렇게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경우 끝까지 책임을 지고 가르쳐 주신다는 생각을 많이 받았거든요이메일로 질문을 하면 관련 자료를 찾아서 프린트로 주시기도 하고두세번 질문해도 잘 대답해주셨었습니다뒤쳐지는 학생들이 가끔 생긴다거나 어려운 단원으로 들어갈 때면 그때그때 피드백을 해서 학생들이 무엇을 모르는지 꼭 체크하시기도 했었습니다하지만 꼭 개중에 한두명씩은 자신이 열심히 하지 않아 정말 저~멀리 떨어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맨체스터대학 보다는 더럼 대학교Durham University으로 결정하셨는데,  전반적으로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은 얼마정도가 맨체스터 입학을 하는지요아니면 다른 좋은 학교들에서 오퍼를 받고 있는지?

 

- 제가 INTO에 있어서 그랬는지 거의 모든 학생들이 맨체스터로 가고 싶어 합니다그리고 특히 Buisness / chemical engineering을 선택한 학생들의 경우는 거의 100%에 가깝게 맨체스터를 선택합니다그 다음이 리즈셰필드리버풀 정도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친구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 거의 70%정도는 맨체스터에 입학을 한 것 같습니다하지만 자신이 진짜로 가고 싶은 과에 들어간 학생들은 50%정도입니다.

 

 

8  맨체스터에서 공부하는 동안 숙박과 음식은 어떻게 해결하셨어요공부는 주로 어디에서 하셨는지요? (집에서학교도서관공공도서관등)


첫번째 semester는 기숙사에나머지는 flat을 빌려서 살았었습니다음식은 주로 한국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었고가끔 귀찮으면 외식도 했지요. 공부는 주로 집에서 했는데 에세이를 쓸 때는 무조건 맨체스터 대학교 도서관으로 갔었습니다자료가 참 많았거든요^^ 그리고 커피숍도 자주 갔었습니다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3~4시간 정도씩 공부하기도 했지요공공도서관의 경우 조금 산만해서 공부할 수 있는 장소로는 별로입니다

 

 

9 도시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일이나 장소는물가는 어떠셨어요?


맨체스터 대학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공원이 하나 있는데요, firework를 하는 것을 보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서 나오는 불꽃놀이를 실제로 볼 수 있었는데요참 재미있게 봤었던 생각이 나네요. 비교적 파운데이션 초기였기 때문에 그 불꽃놀이를 보면서 이 코스를 조용히아무 탈 없이 잘 보낼 수 있기를 마음 한 켠으로 빌었던 생각이 납니다.

 

 물가는 확실히 비쌌습니다런던에서 어학연수를 마친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런던보다 30%정도 물가가 싸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한국 물가에 비하면 정말 살인적이다싶을 정도로 비싸고 어처구니 없는 물가라고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샌드위치와 음료 하나조그마한 감자칩 하나를 세트로 해서 Meal Deal이라고 해서 파는데요. 할인된 가격이 3파운드 6천원 정도 한답니다점심으로 간단히 먹기는 좋지만 이렇게 1주일만 먹어도 꽤 많은 돈이 지출되기 때문에 지갑을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할 때가 많았습니다.

 


10  정말 많은 노력을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자신이 했던 공부시간이나 계획을 알려 주실 수 있으세요?
 저는 이해가 되지 않으면 절대 뒤로 넘어가지 못하는 스타일입니다그래서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했습니다.  항상 수업을 선생님들의 동의 하에 녹음한 다음에 모르는 내용이 나올 때 마다 들어가며 이해한 후에 넘어가거나 그래도 이해되지 않으면 꼭 체크를 해 두고 선생님께 제가 이해한 내용이 맞냐며 제 나름대로  생각한 내용을 설명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선생님들께서 이건 맞는데 이건 니가 잘못생각하고 있다사실은 이렇다라며 첨삭해주셨지요그 후에는 반드시 써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이해해도 영어로 자연스럽게그리고 뜻의 오해가 없게 써 내려 가는 것은 연습이 되지 않으면 정작 시험 때 당황하기 마련이거든요그리고 교과 과정에는 없어도 이해에 필요한 내용이면 한번씩은 공부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래야 이것이 왜 이렇게 되는것인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그리고 선생님께 질문을 하기 전에 충분히 혼자서 생각해 보고 고군분투 해 본 다음에 질문했습니다생각없이 무조건 몰라요 라고 하면 나중에 그게 버릇이 되어서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지 못할 것 같았거든요그래서 항상 생각을 하는 시간을 꼭 가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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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 Manchester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더럼 대학교Durham University

BSc Cell Biology and Industrial Placement에 입학하시는 학생분의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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