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편입 Into Manchester 파운데이션 후 KCL 비즈니스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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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대학이 아닌 영국으로 유학을 결정하신 이유는?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고민할 때 유학이라는 색다른 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여러 국가의 유학과정과 대학 커리큘럼에 대하여 조사하였고 영국 대학의 개방적인 수업방식과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가 주어지는 유럽권 나라들 중 영어 사용 국가라는 점이 다른 후보 국가들과의 차별점이 되었습니다. 또 한국 대학에 비해 조금 더 타이트한 대학생활을 요구한다는 점 또한 놀기 좋아하는 저에게 좋은 구속이 되리라 생각하여 영국 대학으로 진학하기를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2. 텀별로 구성된 과목과 각 과정의 평가는 어떻게 구성되었나요? (과목별 시간, 평가 방법 등)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평가되는 항목은 3개의 주요 과목과 아카데믹 영어입니다. 주요 과목(저의 경우 경제, 정치, 수학)의 경우 2개의 과제와 중간시험 파이널 시험으로 이루어지는데 파이널 시험이 총점의 70%를 차지하고 나머지 3개의 항목이 각각 10%씩 차지하게 됩니다. 1텀에는 1개의 과제와 중간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1텀의 과제와 중간시험의 성적을 기반으로 선생님들이 1텀이 끝나는 시점에 예상 점수를 매기게 됩니다. 비록 총점의 20%이지만 이 예상 성적으로 대학의 조건부 오퍼를 받게 되므로 매우 중요한 시험과 과제입니다.(과제보단 중간시험 점수를 더 많이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카데믹 영어(EAP)의 경우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총 4개의 파트로 각각 1개의 과제와 1개의 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텀 때엔 다양한 영어활동, 과제, 시험 연습을 하고 2텀에 넘어가서 실질적인 과제와 시험이 주어지게 됩니다.
주요 과목들의 평가 방법 중 경제의 경우, 배우는 과정과 실제 경제현상들을 엮어 에세이를 쓰는 것이 과제로 많이 주어지고 시험은 중간(객관식 10문제, 짧은 에세이 문제, 긴 에세이 문제), 파이널(객관식 20문제, 짧은 에세이 문제 2개, 긴 에세이 2개) 이런 식으로 문제가 나옵니다. 객관식 시험은 기출문제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지만 에세이 문제를 풀려면 과목의 완전한 이해와 논리적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평가항목이 지식보단 활용과 응용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단순 암기로는 높은 점수를 얻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정치는 모든 중간, 파이널 시험의 문제가 에세이여서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암기과목의 성향이 있는 만큼 경제 과목과 비교했을 때 하는 만큼 점수가 나온다는 말이 잘 맞아떨어지는 과목입니다. 과제는 경제와 비슷한 방식으로 나오고 시험은 중간(짧은 에세이 4개, 긴 에세이 2개), 파이널(짧은 에세이 8개, 긴 에세이 2개)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물론 경제와 같이 활용과 응용을 보긴 하지만 많은 정치적 이슈와 역사를 암기하는 부분이 더욱 중요한 과목인 만큼 평가 또한 다양한 예시의 적절한 사용, 정확한 지식 등에 많은 점수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또한 논리에 맞는 에세이를 작성하고 적재적소에 합당한 예시를 이용해야 하므로 전체적인 과목의 이해도가 높은 점수를 받는데 중요합니다.
수학은 한국의 레벨에는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고, 조금 더 과정에 점수를 많이 부여한다는 점과 약간씩 다른 표기법, 계산기의 사용 등만 적응한다면 고등학교 수준으로 무난하게 할 수 있었던 과목입니다. 과제는 조금 난이도 있는 긴 문제가 주어지고 문제풀이, 설명, 배운 점 등을 요구합니다. 시험은 파트 a, b로 나뉘며 a는 난이도가 낮고 짧은 문제, b는 난이도가 높고 긴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간(a10개, b6개 중 3개 선택), 파이널(a12개, b6개 중 3개 선택)으로 시험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3. 톱 레벨의 성적으로 KCL 비즈니스로 입학을 하셨는데, 공부를 하시면서 특히 어려웠던 점이나 중점을 두고 공부한 부분이 있다면?
- 처음 Into Manchester 파운데이션을 시작했을 때부터 대학 목표가 UCL, KCL 등 파운데이션으로 입학하기 어려웠던 학교들이 목표였었습니다. 그래서 학기 초 교내 진학상담원과 교수님들에게 가능성에 대해 많이 물어보았는데, 이때 접한 매우 비관적인 답변들과 몇 년 동안 사례가 없었다는 사실에 공부의 동기가 많이 꺾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일단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말지 뭐~'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 과정이 초기의 난관이었고, 조건부 오퍼를 받은 후로부터는 확고한 자세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 공부하면서 중점적으로 둔 부분은 아무래도 파이널 시험이 1텀 2텀 때 배운 모든 범위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복습은 필수적이었고 벼락 치기를 한다는 마음보단 하루 4,5시간씩 꾸준히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끝난 후 확실히 여가생활도 즐기는 부분이 지속적인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준 것 같습니다.
4. 수업방법이나 교수진의 레벨, 그리고 도서관 등 공부환경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억에 남은 티칭이나 교수님의 수업방법은?
- 수업방법은 조금 더 참여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의 끝없는 질문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요구하는 수업이므로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고 좋은 수업태도가 예상 점수에 반영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진도가 꽤 빠른 편이라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직접 찾아가 질문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되고 교수님들 또한 이러한 태도를 매우 좋아합니다.
또 교수님들이 커리큘럼 외적인 질문들과 다른 사회적 이슈까지도 함께 수업에서 다뤄주시는 모습이 매우 전문적이고 유연한 수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학교 내에 있던 도서관은 공부하기엔 좀 시끄러웠지만 시립도서관이나 카페 등 공부하기 좋은 환경들이 도시 곳곳에 많아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기 초반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환경(특정 카페나 도서관)을 찾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수업방법은 정치학 교수님이 영국의 과거 총리들에 대한 수업을 학생들에게 분담시켜 서로를 가르치게 하였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매우 참여적인 수업방법이었던 거 같습니다.
5. KCL 입학을 위해서 학교에서 도와주었던 점은?
- 초반엔 많은 도움은 없었지만 성실한 모습과 높은 성적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후에는 많은 지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UCAS에 등록된 예상 성적 외에 추가적인 시험 성적과 레터를 직접 대학교로 보내주는 등 타당한 결과를 가지고 요구하는 경우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학생들이 맨체스터 대학 비즈니스 성적인 AAB를 목표로 하는 부분이 많아 A*를 위한 요령은 굳이 알려주지 않지만 전 추가적으로 높은 점수를 위한 팁들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6. 비즈니스 파운데이션 성공 요건은 영어인데, 자신의 영어 공부 방법이나 파운데이션 입학전에 학생들에게 조언을 주신다면?
- 과학과 미술 등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비즈니스는 영어가 관건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영어를 담당하셨던 교수님이 영어를 공부를 위한 엔진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셨던 만큼 실제로 학생들의 영어실력에 따라 학습 속도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을 진행하면서 느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초기에 준비를 많이 해간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에세이를 쓰는 능력이 중요한데 이는 꾸준한 반복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듯합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의 예시를 읽고 책을 읽는다 하여도 실제로 쓰면서 고민할 때 가장 많이 실력이 향상됨을 느꼈고, 또 학교 과제를 미리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예시와 정보 등을 활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체계 또한 미리 확립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리딩과 리스닝은 학문을 빠르게 습득하는데 중요하기에 일정 수준을 갖추고 입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쉽게 늘릴 수 없는 스피킹 실력은 현지에서 용기와 노력만 있다면 충분히 빠른 시간 내에 진전을 볼 수 있습니다!
7. INTO 센터 및 대학 학교의 시설 및 여러 편의 사항 등 특히 도움이 되었던 시설이나 제도는?
- 매주 참여한 축구 프로그램이 체력과 스트레스 해소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학교에서 진행하는 소셜 프로그램은 친구들을 사귀는데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8. 마지막으로 맨체스터에서 여가를 위해서 추천하는 장소는?
- 맨체스터 시티센터 쪽에 PrintWork라는 골목이 있습니다. 여기엔 영화관과 축구 전문 펍들이 다양하게 있는데 이곳에서 영화도 많이 보고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친구들과 함께 현지 분위기를 느끼며 축구를 관람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지의 분위기를 느끼고 문화생활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라 추천드립니다!
Into Manchester NCUK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KCL 비즈니스로 올 9월 입학 예정인 학생분의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