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편입 King's College London 파운데이션 후 KCL BA Film Studies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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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 KCL에서 학사 과정으로 입학하는데 입학 조건은 어떻게 되었었나요?
A – 우선 외국인 학생 같은 경우에는 A level(영국의 고등과정)의 기준과 비슷한 학력이 없으면 무조건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그런 자격이 없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보통 입학 조건은 처음에 UCAS에서 자신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하면 Term 1의 성적을 그 학교에 전송합니다. 그 점수로 대학마다 다른 기준에 따라서 그 학생이 파운데이션을 마쳤을 때 필요한 점수가 달라집니다. 물론 Offer가 안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KCL 같은 경우에는 KCL 파운데이션 과정을 듣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Overall B+를 보장해 줍니다. 저 또한 KCL에서 IFP를 들었기 때문에 Overall B+가 입학조건이었습니다.
Q 2. UCAS를 통해 KCL 외 다른 학교들도 지원했었을 텐데, 어느 학교들이었는지요?
A – 선택한 5개의 학교는 Newcastle University, King’s College London, Lancaster University, University of East Anglia, Warwick University입니다.
Q 3. 위 학교들 중 KCL에 진학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A – 우선 위에 5개 학교 중에서 제가 생각했던 대학은 Newcastle University, KCL, 그리고 Warwick University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5개 대학에서 모두 Offer가 나왔고 그중에서 Warwick이랑 KCL 중에서 마지막으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KCL은 런던에 위치해 있는 메리트가 있었고 지속적으로 Film Studies 분야가 발전해가고 있기 때문에 KCL을 결정했습니다.
Q 4. 작년 초에 몇 주 동안 OISE Oxford에서 어학연수를 했었지요. 그때 공부했던 것이 Foundation 과정에 도움 된 부분이 있나요?
A –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영어를 배울 때 미국식 영어를 배웠는데, OISE에서 영어를 7주 동안 배우면서 영국의 영어와 미국의 영어의 차이점과 영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글을 써야 되는지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국에서 미리 7주 동안 생활해 보았기 때문에 이 생활 지식이 처음 영국에 갔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 개통이나, Uber 이용, 대중교통 이용 방법, 기본 매너 등등)
Q 5. 2016 년 9월, KCL에서의 처음 몇 주 돌이켜볼 때 기억나는 것은?
A – 처음에 갔을 때 첫 1주는 준비기간이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을 구비하고 비자 받고 수업하는 장소들을 미리 가보는 정도로 지냈고 그 뒤에는 수업을 들으면서 효율적인 식사시간과 수면 시간을 계획하는데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처음에 몇 주는 주변을 돌아다니기보다는 구체적인 바이오리듬을 잡는데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Q 6. 같이 공부하는 학생분들의 영어 레벨은 어땠나요?
A - KCL에서는 전체 파운데이션 학생을 영어 레벨로 분류해 반을 나눴는데 F12부터 시작해서 F1까지 있었습니다(F1이 가장 잘하는 반). 저는 F4에 배정이 되었는데 IELTS 점수가 좀 잘 나온 케이스(Overall 7.0)여서 다른 학생들이 대부분 영어 사용에 능숙해 보였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국제 학교를 다녔더군요. 처음에는 나보다 영어를 잘해 위축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친해지면서 모르는 부분을 배워나가면서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7. 수강했던 과목들에 대해 알려주세요. 이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 흥미로웠던 과목도 궁금하네요.
A – 수강했던 과목이 총 3개 있었습니다. EAP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CTS(Culture, Theory, and Society), 그리고 Liberal Arts였습니다. 흥미로웠던 과목은 Liberal Arts였는데 이게 직접적으로 학사 과정에서 공부하는 개론 수업이기에 항상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가장 어려운 과목은 CTS였는데 물론 수업 내용도 역사, 사회, 경제 등등 어려운 내용도 많았지만 시험 자체가 에세이를 쓰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Q 8. 기억에 남는 선생님과 이유는?
A –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우리 반의 tutor였던 분입니다. 일본인이지만 영국에서 20년 이상 사셨고 학사를 Cambridge에서 졸업하고 석사를 UCL에서 마치신 분이셨습니다. 조금 딱딱한 감은 있었지만 앞으로의 시험 같은 것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능숙하게 알려주셨고 특히 EAP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면서 제가 이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게 도와주신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9. KCL 파운데이션 과정의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일까요?
A – 우선 가장 큰 장점은 KCL 학사 과정 Offer가 무조건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KCL이 목표인 학생들은 이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또한 런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가 시간을 활용하기 좋은 점과 점심을 해결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학교를 가고 올 때 교통체증이 심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며 흔히 생각하는 대학 캠퍼스 느낌이 아니기 때문에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Q 9. 파운데이션 과정 입학허가받고 출국 전에 염려했던 것들 중 하나가 생활면이었는데, 기숙사는 어땠나요?
A – 기숙사는 훌륭했습니다. 최근 만들어진 것이고 런던 외곽에 위치해서 소음 문제도 없었습니다. 겨울에 추울 것이 걱정되었지만 난방도 잘 되어 있었고 기숙사도 전체적으로 훌륭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간 기숙사는 Champion Hill입니다) 다만 메인 캠퍼스까지 4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생활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굳이 여기로 올 필요가 없지만 생활을 크게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여기 기숙사가 적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10. 식생활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추천할만한 식당은?
A – 우선 점심은 학교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대부분 해결했고 저녁은 기숙사 와서 먹는 편이었습니다. 우선 학교 근처에 일본 음식 체인점 같은 대에서 무난하게 도시락 같은 것을 사 먹을 수 있고 근처에 한국 음식점도 있기 때문에 갈 곳이 없어서 못 먹는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기숙사에서 먹는 것 같은 경우에는 한국 마트에서 주문이 되기 때문에 필요한 식재료는 금방 구해서 먹을 수 있어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Q 11. 파운데이션 과정 학업을 위해 영국에서 9개월 정도 지내며 가장 좋았던 순간은?
A – 가장 좋았던 순간은 시험이 다 끝나고 기숙사에서 느긋하게 지내면서 돌아다닐 곳을 정할 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보통 시험이 한 주에 몰아 있는 것이 아니라 주마다 있는 식인데 이게 다 끝나고 3주 방학이 시작되었을 때 이 3주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생각을 할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