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편입 노팅엄 파운데이션 후 노팅엄 약대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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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속후기
1. 소개 : 한국에서 어떤 학업을 하는 중에 영국으로 유학을 하셨나요?, 영국에 가게 된 동기는?
저는 한국에서 이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능을 친 후 영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영국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에서 PEET가 폐지되어 약대의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다, 약대로 유명한 학교가 있을 뿐더러,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해 약대로 진학할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진학하기로 결정한 학교/전공과 이 학교/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저는 노팅엄 파운데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종적으로 노팅엄대학교 약대에 진학을 결심하였습니다. 노팅엄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하면서 이 지역에 적응하였고, 노팅엄대학은 약대로 굉장히 유명( 세계순위 5위)하며,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약대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 원래 메디컬학과에 진학하려 했었고, 화학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약대를 선택하였습니다.
3.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영어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저는 유학을 결심하고 바로 아이엘츠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엘츠 점수를 UKAS 기준까지 맞춰서 가는게 더 편할꺼라고 생각하였고, 맞춰서 가니 파운데이션 과정중에 시간을 더 효울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따로 어학연수나 유학 경험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영드와 미드, 외국배우들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영상매체를 통해 영어듣기와 말하기 실력을 길렀습니다. 또한 영어 신문 (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 BBC, Financial Times) 등을 읽으며 영문으로 된 줄글과 에세이들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국제적인 신문들을 읽으면 외국 친구들과 대화거리도 생기니 몇개는 꼭 읽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유학 가기 직전에는 생물과 화학을 영어로 한번 훑고 가서 파운데이션 과정중에 어렵지 않게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한국 이과 출신이시라면 영어공부만 좀 하시면 과정 어렵지 않게 따라가실 수 있으니 영어실력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면 좋을꺼같습니다.
4. 현재 과정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저는 현재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약대 진학을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성공적으로 약대 과정을 수료하는것과 영국이라는 나라로 유학을 온 만큼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힐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학을 온 이유는 약대공부를 위함도 있지만 언제나 견문을 넓힐 기회가 많으니 그런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즐기려고 합니다. 약대를 졸업한 후에는 제약회사 R&D 파트에 들어가는것을 희망하고있습니다.
학교후기
1. 배웠던 과정의 과목에 대한 소개?
각각의 과목소개는 세미나에서 말씀드려서 생략하고 레벨과 난이도를 한국과 비교하자면, 과학은 한국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과정들이 나온다는 점과 영어로 배운다는 점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문제의 난이도는 한국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영국시험은 대부분 주관식과 서술형이기 때문에 개념이해와 암기가 선행되어 있지 않으면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것은 사실입니다. 영국의 과학개념은 한국보다 범위가 넓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한국만큼 깊게 들어가지는 않기 때문에 이과출신이셨다면 어렵지 않게 과학을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수학은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쉽습니다.
영어 에세이는 한국에서 배우지 않는 파트이기 때문에 준비와 공부가 필수입니다. 좋은 글을 많이 읽어보는것, 그리고 많이 쓰는것, 피드백을 수용하고 수정하는것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한다면 여러분이 시간을 들이신만큼 실력이 향상되는 파트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과목 중에서 이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 흥미로웠던 과목도 궁금하네요.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다면?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라면 당연히 EP일꺼같습니다. 3000자 길이의 글은 한번도 작성해본 적이 없을뿐더러, 영어로 작성하자니 처음에는 굉장히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듣고 여러판 작성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수정하니 우수한점수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과목이라면 0텀의 Critical Reading, Writing, and Thinking 수업을 고르겠습니다. 초반에 아카데믹한 영문 에세이의 종류와 쓰는법, 좋은 에세이에 들어가는 표현들이나 paraphrasing 방법들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본텀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고 흥미로웠던 수업입니다.
3. 성공적으로 코스를 마치기 위한 팁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 수업 자세 등등)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엘츠 점수를 무조건 맞춰서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에 선생님들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것만큼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는게 아닐뿐더러, EAP 평가방식도 달라지고, EAP 점수를 받지 않는 학교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꼭 점수를 맞춰서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영국 악센트에 익숙해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전 가기 직전 영국 팟캐스트들을 들으면서 영국 악센트에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 갔지만, 학교에 선생님들은 다 영국인이 아니고 국적이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초반에 선생님들을 말을 못 알아듣는 케이스들도 있어서 악센트에 꼭 익숙해지고 오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과학생분들은 수업이 정말 쉽고 지루하게 느껴지실수 있는데, 자만하지 마시고 꼭 서술형 시험 연습을 비는시간에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개념이나 정의등을 영어 문장으로 적으면서 주관식 서술형 시험에 익숙해지시면 시험을 볼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업은 선생님들의 역량이 한국만큼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포인트들을 잘 기억했다가 꼭 다시 본인이 공부하셔야 한다는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4. 학교에 대한 경험은? 동아리활동, 학생들과 함께 했던 파티나 여행, 도시행사 참석, 친구를 사귄 경험 등?
저는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매주 수요일마다 언어를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클럽이나 체스클럽등이 있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싶으신 분들은 College Service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노팅엄은 작은 도시지만, 학생들이 가장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기숙사 근처의 Old Market Square 에서는 분기별로 작은 장터나 크리스마스 마켓등이 열리기 때문에 즐길거리는 꽤 많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이 외국인들을 위한 과정이기에 한국인뿐만아니라 영국인을 제외한 정말 다양한 국적 (홍콩, 중국, 중동) 의 친구들이 있으니까 같은반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면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생활
1. 기숙사 / 숙소 생활은 어땠나요? 숙소 주변 생활 환경은?
기숙사는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정말 더럽고 낡았고 시끄럽고 수리도 잘 안되고 담배냄새와 대마초 냄새가 많이 납니다. 카플란 기숙사는 위치는 정말 좋지만 방 상태는 기대하지 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초반에 기숙사 방에 문제가 많아서 기숙사에 짐을 다 푸는데만 2주 이상이 걸렸습니다. 방에 청소를 자주 했음에도 불구하고 좀벌레(..) 등이 나옵니다. 세탁기랑 건조기는 공용인데 옷이 정말 많이 상하니까 너무 비싸거나 세탁이 어려운 옷들은 갖고오지마세요..눈물흘립니다ㅠ. 하지만 마트와 트램정류장이 가깝기 때문에 위의 상황들을 제외하고 위치만 고려한다면 최적의 위치에 있습니다.
2. 학업을 위해 영국에서 지내며 가장 좋았던 순간은? Or 장소(학교시설/학교주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사진도 함께 첨부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순간은 기말고사 끝나고 한국 갈 짐쌀때가 가장 좋았던거 같아요ㅎㅎ
인터뷰 합격결과를 가지고 기말고사까지마치고 집에가는 기분 정말 짜릿합니다!! 노팅엄이 작은 도시라 마음에 드는 장소가 딱히 없어서 저는 제 기숙사 방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제방에서 보이는 노을이 정말 예뻐서 기숙사 자체는 마음에 별로 안들지만 제방은 나름 정이 갔었답니다.
후배들에게 조언
1. 자신의 학교와 전공으로 공부를 하려는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
학기 구성이 좀 이상해서 중간고사와 인터뷰/ 랩리포트와 EP 에세이 제출, 기말고사가 한번에 겹치는 기간이 있어요. 이 기간들에 대비해서 중간, 기말 공부는 0텀부터 미리미리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특히 한국 교육과정에 없는 생물이나 화학 범위들은 한번 공부하고 수업듣는것과 안보고 수업 듣는것의 차이가 꽤 커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넉넉한 0텀때 너무 놀지 마시구 꼭 과학 한번 훑고(이때 기본적인 정리노트를 만들고 수업시간때 노트를 기본으로 덧붙여서 공부하면 편합니다!) 본텀에 들
어가시는걸 추천드려요. 특히 문과학생들은 0텀의 시간을 잘 활용하셔서 부족한 과학부분을 꼭 채우시길 바랄께요! 인터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라 과학뿐만아니라 능숙하게 영어로 본인의 의견을 전달하시는 연습을 하는걸 추천드려요. 에세이나 랩리포트 같은 경우는 선생님의 피드백을 꼭 자세히 읽어보시고 여러번 선생님께 물어보세요! 특히 랩리포트는 최종성적 반영비율이 높은데 성적받기는 쉬워서 꼭! 신경써서 챙기시는게 좋을꺼같아요.
약대는 본과 과정도 에세이와 오스키시험(구술시험) 등으로 평가가 되니까 파운데이션 과정의 공부를 단지 약대가기위해 성적맟추는 식으로 공부하지 마시고 기초부터 다진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파운데이션 하는 후배님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