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람사랑 유학원입니다.

오늘은 지난 4/29에 진행했었던 영국 회계사 세미나를 요약했습니다.

영국에서 회계사는 상당히 높은 급여를 받는 전문직으로, 

많은 분들이 영국에서 취업을 고려할 때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저희 유학원을 통해, 영국에서 대학 졸업 후 회계사로 근무하고 계신

김현애 회계사님이 경험담과 함께 질의응답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영국 회계사란?

국가시험을 보고 국가 자격증을 받는 한국의 회계사와 달리

영국의 회계사는 민간 자격증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ACA, ACCA, CA 등의 단체 중 하나에 가입을 하면 영국에서 회계사로 활동이 가능한데,

가입을 위해서는 단체에서 제공하는 시험, 혹은 제시하는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대부분 요구하는 조건은 거의 비슷한 편이며, 이렇게 인정을 받게 되면 

영연방의 다른 국가에서도 회계사로 취업이 가능합니다.

회계사의 역할 & 분야

회계사가 근무를 하는 영역은 크게 회계법인과 기업회계로 나눠집니다.

회계법인에서는 기업의 재무제표 등을 통해서 회계 정보가 잘 반영되어 있는지 감사를 하거나,

한국의 세무사처럼 법인세나 세금 관련 컨설팅을 맡고 있습니다.

기업회계사는 보통 회계법인에서 몇 년간 경험을 쌓은 후,

기업의 재무팀과 같은 곳으로 이직해서 해당 기업의 재무 담당자로 근무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회계사로 영국에서 취업을 할 때도 영국의 EU 탈퇴 이후, EU 국가의 졸업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지 않고 있다 보니, 예전보다 회계사의 일자리는 더 구하기 쉬워졌다고 합니다.

회계사가 되려면?

말씀드렸다시피 영국은 회계사 자격이 국가 자격이 아닌 민간 자격입니다.

때문에 회계사 시험을 보고 회계사가 되는 한국과 달리

영국에서는 대학 졸업 후 회계법인에 들어가서 사내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회계 법인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통 3년간 총 13~15개 정도의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또 약 450일 정도의 실무 경험, 마지막으로 Professional Development & Ethics 트레이닝을 마쳐야 합니다.

회계법인에 따라 어떤 경우에는 법인에서 사원들을 칼리지로 입학시킨 후 한 달 동안

회계 강의를 듣는 것으로 시험을 대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학비는 회계법인이 부담하고, 그렇게 칼리지에서 수강을 할 때도 사원들에게 월급은 지급됩니다.

하지만 만약 그 시험에서 2번 이상 불합격을 하면 회사에서는 자동적으로 해고 처리가 됩니다.

때문에 시험에서 떨어지더라도 2번째 본 시험에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만약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에서 회계사를 하려고 한다면,

ACCA 등과 같은 곳에서 치르는 시험 3~4개 정도를 통과한 후 회계법인에 제출해서 회계에 관한

지식이 있다는 것을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학에서 한 전공은 크게 관련이 없고, 한국에서 회계 관련 업무를 한 뒤 영국으로 이직을 하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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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모든 부분에는 당연히 수준급의 영어 능력이 필요합니다.

영어로 동료들, 고객들과 소통하고, 문서 작성 역시 하기 때문에 회계사에게는

많은 경험을 통한 영어 능력이 요구됩니다.

근무 환경

영국은 대부분의 회사들이 25일 정도의 휴가를 주며 굉장히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요 근래에는 많은 회사들이 휴가를 사고, 파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5~10일 정도까지 휴가를 더 원할 경우 연봉에서 감액을 하고 더 많은 휴가를 얻을 수 있고,

휴가 대신 더 많은 직장 경험을 쌓길 원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휴가를 팔아 급여를 더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또 1~3월 기간에는 정말 많이 바쁘지만 특정 기간을 제외하면 워라밸이 잘 지켜지는 편이라

야근 강요나 불필요한 회식은 없습니다.

회계사로 근무하며 감사를 하면 다양한 회사들을 방문할 수 있는데,

꼭 영국의 기업이 아니더라도 외국 기업의 영국 지부 같은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경험할 수 있고, 유럽의 여러 나라가 가까이 있다 보니,

저렴한 가격으로 유럽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분들이라면 영국에서 함께 거주하며 자녀들의 조기유학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직을 하게 될 경우 비자의 스폰서가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를 한번 옮길 때마다 비자는 새로 갱신해야 합니다.

또 5년 이상 경력단절 없이, 180일 이상 영국 외의 다른 나라에서 체류를 하지 않았다면

보통 영주권 시청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Tip

입사 면접을 보기 전에 한국과 다르게 영국은 고개를 숙여서 인사하는 것이 아닌 밝은 미소와 단정하고 깔끔한 옷차림으로 첫인상이 결정됩니다. 또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1분 정도의 자기소개를 준비해야 하며, 면접을 보러 가는 기업에 대해서 사전에 철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조사를 통해서 회사에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지원했는지 보여줄 수 있도록 면접 마지막에 면접관들에게 할 질문 2~3가지 정도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University of Bath

회계사가 되기 위해서 꼭 대학교와 전공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세미나를 준비해 주신 회계사님의 경험인 Bath 대학교의 회계학 과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많은 유학생들이 선택하는 과정 중 하나인 Bath 대학교의 1년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면

약 6개 정도의 대학교에 원서를 넣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대학교에 입학 후 Accounting & Finance을 전공으로 선택하면, Bath 대학의 경우

보통 3년인 다른 대학들과는 다르게 Workplacement을 1 년을 포함한 4년 과정을 밟게 됩니다.

Workplacement와 같은 실무 경험은 입사 전 꼭 필요한 경험이고, Bath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참여 할 수 있는 기업을 소개해 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1년간 배우는 과정에도 학생들은 월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Bath 대학은 영국의 다른 대학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학비를 요구하고 있고,

1:1 맞춤 인터뷰 연습과 학생들이 기업의 정보를 쉽고 다양하게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양의 자료 역시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영국에서 회계사를 준비하려는 학생들에게는 한번 쯤은 고려 해 볼 수 있는 학교 입니다.

2022년 영국 회계학 랭킹(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