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리마스터를 선택하신 이유는? 그리고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은 어떤 이유로 프리마스터를 선택하셨는지요?
- St Andrews의 프리마스터 과정은 다른 학교의 프리마스터 과정과는 다른 차이점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이 학교의 프리마스터 과정은 대학에서 정식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입니다. 몇몇 학교들은 프리마스터 과정을 외부 교육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하기도 합니다. 저는 학교에서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신뢰가 되었습니다.
또한 대학원 진학 전, 영어실력을 보충하기 위한 것 또한 제가 이 과정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2. 수강하셨던 텀별로 구성된 과목과 각 과정의 평가는 어떻게 구성되었나요? (과목별 시간, 평가 방법 등) 자세히 써 주신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
- 프리마스터 과정의 코스 구성은 커리큘럼에도 자세히 나와있겠지만 영어실력 향상이 최우선의 목표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대학원에서 공부하는데 필요한 요령과 습관 배양과 함께 필요로 되는 영어실력을 함께 가르쳐 줬던 점이 이 과정의 궁극적인 목표점을 확실히 인식하고 배울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3. 공부하시면서 St Andrews 대학교에 대해서 새롭게 알려진 좋은 점은?(랭킹이나, 과정에 대한 전문성, 취업, 영국 내 인지도 등등)
- 제 경우에는 저를 포함하여 총 6명이 프리마스터 코스를 수강하였습니다. 그중 둘은 1월 학기부터 시작하는 형식으로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국적은 중국, 대만, 인도, 태국, 이탈리아였고, 그 안에서도 영어실력의 편차는 상당히 컸었습니다. 인도인 친구와 대만, 이탈리아 친구들은 사실상 대학원 언컨디셔널 오퍼를 받은 후 보충을 위해 이 과정을 수료하는 케이스여서 제 영어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따라서 프리마스터 코스 수료가 영어실력 부족을 채우기 위한 코스라기보단 대학원 진학에 필요한 다양한 스킬들, 또는 전공 과목을 바꾸는 학생들을 위한 제반 지식 교육에도 중점을 두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6명은 최종적으로 모두 석사 코스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4. 일본에서 학업을 하셨는데, 영국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었을까요?
- 수업 방식은 기본적으로 토론과 발표에 중점을 둡니다. 매번 수업을 위해 지식이 불충분하다면 따로 공부를 해가야 하기도 했었고 발표 준비 역시 매주 최소 한 번 많으면 두세 번씩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이 아시아권 대학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를 가르치고 강의하기보다 학생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가이드 해준다는 점이 제겐 더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업 외에 저는 축구 클럽에 가입해서 매주 트레이닝도 받고 축구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가끔씩 파티를 가지기도 하고 방학기간엔 유럽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하루의 일상을 시간에 쫓겨 보내기보다 편안하고 느긋한 생활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